잡담

    게임 이야기

    1편과 2편 도합 플레이 타임은 150시간가량이지만 4개월 정도 걸렸네요. 사나흘쯤 하다가 바빠지면 중단하곤 그다음 달쯤에 다시 하는 식으로 그렇게 걸렸나 봅니다. 재밌고 잘 만들었지만, 이런 시스템으로 현대 배경을 내줬으면 싶네요. 반직스는 말랑콩떡 처연공주였습니다. 어릴 땐 게임 하나 붙잡고 엔딩 볼 때까지 매일 꾸준히 했지만 수년 전부터 체력이 부족해서 집중력도 떨어지네요. 한참 안 했던 게 또 뭐 있더라, 파이어 엠블럼 풍화설월이랑 버디미션 본드, 진 여신전생 3 리마스터… 이외에 배우자가 먼저 했던 것도 몇 개 있는데 찾아봐야겠습니다. 요샌 우마무스메를 조금씩 하고 있네요. 모바일 가챠 게임이라니, 요즘 사람답게 논다는 생색은 낼 수 있으나 경마 게임 역사가 긴 일본 업계에서 쌓인 노하우나 파워..

    제비꽃 사탕

    평이한 나날이지만 컨디션은 썩 좋진 않아서 쉽사리 만족스러운 일과를 보낸 것 같진 않네요. 성정 탓인가 싶기도 하고……. 요즘 대역전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복장을 보고 조금 우려했는데 알고 보니 시대가 다이쇼 이전인 메이지더군요. 직접 해보니 내용도…… 일본 작품인 걸 감안하면 할만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판타지를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풍자와 비판의 시선도 적절히 담겨 있고요. 스핀오프인 게 아까울 정도로 정말 잘 만들었어요. 셜록 홈즈가 처음에 등장했을 때 왜 이렇게 헛소리를 하나 싶더니, 주인공의 추리에 하는 반응을 보면 일부러 주인공을 떠보고 성장시켜주려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타쿠미 슈가 정말 셜로키언이라 셜록 홈즈에게 경의와 나름의 해석을 담은 게 보여서 즐겁네요. 초반에 바로 알 수..

    2021년 하반기 생존 신고

    저는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비록 공백 기간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주간 연재 웹툰 50컷 작업에 3일, 3일간은 피드백 오가며 수정 기간이 뭐냐고…… 이러면 일요일은 쉬는 거 같지만 최소 사흘은 철야했던 컨디션으로 자고 일어나면 월요일이 되어 있더라고요. 한 화당 50만 원이 나오긴 해도 건강을 잃어가며 월 2백을 더 버느니 곧 그만두고 병원 다녔습니다. 이젠 적게 벌더라도 건강과 자기 개발을 우선으로 하려고요. 코로나 백신도 초반기에 접종했고, 댕댕이 보리도 잘 지내고 있네요. 생활에 편해지는 가전제품이 점점 갖춰지니 오히려 더 불안한 거 있죠. 여태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기반이 잡히니 사회나 인생에서 기득권, 중년층으로 넘어가는 그 불안함이요. 책임질 게 많아지고 노년은 불투명하고…… 그런 자질구..

    차 지름

    오플(ople.com)에서 티백 차를 샀다. 여름 내내 마실 걸 고민하다가 친구가 콜드브루 티를 추천해 주길래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다가 귀찮아서 한 사이트에서 몰아서 샀다. 그 친구가 나눠줬던 티칸네 민트티가 청량감이 상당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오플에는 없더라. 아직 무더위가 찾아오지 않은 여름이지만 벌써부터 하루에 차를 3리터씩 마시게 된다. 카페인과 탄닌으로 두통이 우려되니 1리터에 티백 1개 정도로 연하게 마신다. 이제 막 마시기 시작한 참이라 아직 뜯지도 않은 건 시음 후에 추가할 예정. 여름에는 잎차마저 귀찮으니 티백으로 보내자. 실제로 버터가 들어있진 않고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페퍼민트티. 허브티 특유의 풀향이 감돌지만 그렇게 강하진 않아서 괜찮았다. 친구가 강력 추천했었던 트와이닝 콜..

    쉬어가는 나날

    2년 정도 쉬었던 파이널 판타지 14를 가끔 다시 하고 있습니다. 쉬는 동안 재작년 몬스터 헌터 콜라보 이벤트를 못 했었네요. 아직도 종료하지 않은 이벤트가 있어서 아이루 꼬마 친구를 얻었습니다. 푸기도 얻고 싶은데 어려운 난도라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동안 적질 않았더니 장문 쓰기가 너무 어려워요! 트위터 하던 버릇이 남아서 단락 흐름을 잡기 힘들어 애를 먹고 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자주 하면 익숙해질 텐데 그렇게 되려면 요원하겠죠.

    집 청소

    이 얼마 만일까요. 워드프레스 쾌적하게 쓰겠다고 온갖 호스팅 업체 알아보다가 Rhymix도 손대보고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수년간 진척 없이 세월 보내다가 결국은 티스토리를 쓰네요. 카카오그룹이 인수했으니 오래가겠죠. 괜찮겠지! 그간 DB는 남아있지 않으면서 어디서 제 홈페이지는 1999년 1월 17일에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도 너무 허세였지만 그쯤은 괜찮을 거라는 가벼운 생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부분이겠죠. 여태 온라인 활동은 어땠냐면… 2008년쯤 한국에 트위터가 알려졌을 때 가입했었고, 막상 단문으로 쓰는 게 익숙지 않아서 매년 10~20트윗 남짓하다 말았네요. 타임라인을 보고 있으니 하루에 10트윗만 읽어도 어지럽더라고요. 그러다 모종의 계기로 한 2014년부터는 구독을 열심히 하다가 201..